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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에서 돈을 대고, 많은 사람들이 무료 봉사(혹은 광고)해서 이루어진 OSS 연합 세미나가 어제 건대에서 있었다. 나도 마지막에 곱사리로 한 세션을 차지했는데, GnomeArchitecture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내용없는 발표를 한 것 같아 좀 아쉽다.

앞 시간만 해도 꽤 많았던 사람들이 내 시간이 되니 반 이상 나가고, 앞쪽에 GnomeKorea의 패거리(?)들이 뭉쳐 앉았다. 어차피 예상했던 상황이라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았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도 꽤나 이력이 난 터라, 경상도 사투리까지 섞어가며 마음껏 떠들었다. 발표 자료 만들때 빼고는 거의 들여다 보지도 않았던 터라 여기 저기 버벅거림도 있었다.

다음에 또 누군간 GnomeKorea의 일원이 세미나를 하게된다면 좀 더 깊이 있는 주제로 해보면 좋겠다. 재미있는 얘기와 ScreenShotsGNOME의 전부는 아니니까... 적어도 내가 또 나가서 뜬 구름 잡는 얘긴 안해야지... :-|

발표하는 사람의 이름 값도 중요하다. 그것이 한 패거리의 대표성을 띠게 되면 더욱 그렇다. 극장에 ?StevenSpielberg와 ?VitaliKanevski의 영화가 같이 걸려있다면 얼마 쯤은 카네프스키를 선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StevenSpielberg와 ?NikiCaro의 영화가 같이 걸려있으면 카로의 영화를 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이름 값은 카네프스키는 커녕, 카로의 발가락 때 만큼도 안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좀 서글프기도 하다 :'(

여하튼 그렇게 발표한 자료는 GnomeArchitecture.pdf.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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