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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이 제목을 블로그를 썼던 것 같다.
오랜만에 강남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그래서 일까... 기분이 좋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아무 생각없이 듣는 TV, 돼지, 벌레...



도로 위엔 오늘도 미친 자동차 
아이들은 어디에 텅빈 놀이터 
나는 TV앞에서 하루를 보냈죠

채우고 채워도 부족한 세상 
우리의 욕심은 하늘을 찌르네 
나는 하루종일 먹고 또 먹었죠 
돼지처럼...

들여다봐요 두려워말고 
헛된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세상 
이 슬픔의 강은 언제쯤 
그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을까

화내지 말아요 피곤해져요 
따지지 마세요 거기서 거기 
그럴땐 하루종일 잠을 자봐요 
벌레처럼...

들여다봐요 두려워말고 
헛된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세상 
이 슬픔의 강은 언제쯤 
그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을까

날카로운 칼날같은 이 시간 위를 
그대와 나도 걷고 있네요

아무런 느낌조차 없는 날들을...

"따지지 마세요... 거기서 거기...
그럴 땐 하루 종일 잠을 자봐요... 벌레처럼..."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칼날같은 이 시간 위를... 걸어가는 내 친구들과 나와... 그대...

차마... 그 세상을 들여다 볼 수가 없어...
그냥 벌레처럼...
잠을 청한다.

(필순언뉘... 많이 늙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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