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Plan(플라이트 플랜, 2005)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주연: 조디 포스터, 피터 사스가드, 숀 빈 주변에서 호평을 해서 기대가 컸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조디 포스터의 오바 연기도 그렇고... 악당(?)들도 그렇고... 다들 캐릭터가 전혀 와 닿지 않는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잘 끌고가는 것 같더니만... 후반에 심하게 후달린다. 이렇게 친절하게 정답을 알려주는 서스펜스 물이라니... 들어본 적도 없다. 다만 한가지 차별화 되는 점은... 그냥 악당을 날려버린다는 거다. -.-)b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에 있던 페이지를 옮김)
A Time For Drunken Horses (Zamani baraye masti asbha;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2000) 감독: 바흐만고바디 주연: 아웁아마디, 로진유네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멀리서 바라보는 마을에서 얼마나 비극적인 일들이 벌어지는지 아는가! 그렇게 외치는 듯, 감독은 우리에게 쿠르드족 다섯 남매의 눈물겨운 삶을 보여준다. 너무나 아름다운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너무나 슬픈 이야기... 압바스키아로스타미와 모흐센마흐말바프사이에서도 빛 바래지 않는 바흐만고바디의 역작이라고... 하지만... 이제와서 탁월한 리얼리즘으로 어쩌자는 건가? 그렇다면 나는 차라리 비탈리카네프스키를 선택하겠다. 이제와서 사람들의 눈물을 뽑아내서 무얼하자는 건가? 그렇다면 나는 차라리 빌어먹을 라스폰트리에를..
감독: 윤인호 주연: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제작: 2008,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연휴라고 극장 나들이 한 번 해줄려고 하는데... 볼 만한 영화가 없다. 그냥 공짜표 있는걸로 대충 보자. 영화평도 괜찮고~ 오호라~ 예매 3위네~ 한국형 서스펜스 스릴러라는데... 시작부터 막 웃겨주신다. -.-;;; 분위기를 써늘하게 만들어주는 저 놀라운 연기... 옆에서 "저 배우가 장항선의 아들"이라고 친절하게 속삭여 준다. 그렇다! 나만 써늘하다고 생각한게 아니었다. (영화내내 뒤에서 친절하게 뒷북 코멘터리를 달아주시는 미운 아저씨 한 마리...-.-; 제발 집에 가세요~) 신하균의 목소리 연기는 정말이지 쵝오다! TV 오락프로에서 개인기하냐? 아니면 웃길려고 일부러? 줸장! 이건 스릴러 물이란 말이다! 변희봉 선..
오랜 만에 평촌 키넥스에서 본 영화... 허진호의 "행복"... 그렇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임수정과 황정민의 행복이 아니고, 허진호의 행복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영화는 보기 전에도, 보는 중에도 보고 나서도...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영화 자체와는 무관하게, 나는 슬펐다. 배우들의 눈물 한 방울 없이...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던 8월의 크리스마스... 쉴새없이 눈물을 뽑아대는 배우들... 그런 영화를 멀뚱히 쳐다보는 관객들... 뽀뽀 한 번 없이도 사진처럼 선명했던 다림과 정원의 사랑... 어설픈 베드신까지 동원해도 뜬금없기만 한 은희와 영수의 사랑...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나직히 속삭이던 상우... "개새끼 니가 사람이니"라며 거침없이 쏘아붙이다가, "잘할께~ 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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