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이일 - 보성 대한다원
무박으로 전남 보성과 담양을 다녀왔다. 전날 밤 10시에 서울을 출발해서... 밤새 쉬엄 쉬엄... 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를 거쳐, 국도를 달려, 전남 보성 대한 다원에 도착하니 새벽 5시... 6시에 다원의 문을 연다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주차장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나니 어느새 날이 밝아있었다. 잔뜩 찌푸린 하늘... 5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차가운 바람... 그래도 상쾌한 공기로 피곤을 몰아내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다원 안쪽은 이미 대포같은 카메라를 대동한 찍사들이 좋은 앵글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의 고물 디카 둘탱이가 똑딱이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셔터를 눌러대며 이리 저리 걸어다니는 사이 시나브로 찌푸린 하늘이 개고, 따뜻한 햇살이 들고, 사람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30여..
life
2008. 6. 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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