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블로그, 10분만 하면 감자만큼 한다~

블로그를 쓰십니까? 위키도 쓰십니까? 블로그에서 위키문법을 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MoniBlog가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MoniWiki의 블로그 관련 기능을 잘 활용하면 멋진 블로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이 블로그가 바로 MoniBlog입니다. MoniWiki의 블로그 관련 기능을 활용해서 멋진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엔 조금 귀찮고, 어색한데.. 그런가 보다 하고 쓰시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일단 블로그 분류 체계부터 잡아보죠. 일반적인 블로그에서의 분류는 모니 블로그에서 하나의 페이지로 표현됩니다. 즉 분류를 만들려면 페이지를 만들면 됩니다. 단 이 페이지는 블로그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또, 이러한 블로그용 페이지들에 특정한 분류 태그를 달아놓으면(예를 들면, 페이지 맨 끝에 CategoryBlog 라고 적어주는 거죠) 편합니다. 또, 이러한 내용을 템플릿으로 만들어 두면 더욱 편합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최상위 분류로 일상에 관한 분류, 해킹에 관한 분류, 취미에 관한 분류, 그리고 기타 분류가 있네요. 취미에 관한 분류는 다시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책, 게임 분류로 나뉘구요, 기타 분류는 그놈 해킹 블로그의 번역과 방명록이 있네요. 이러한 내용을 BlogCategories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채워 넣으면 됩니다.

제 경우엔 이렇게 되어 있네요:

 * 일상
  * iolo/.*
 * 해킹
  * HackingBlog/.*
 * 취미
  * MovieBlog
  * AnimationBlog
  * MusicBlog
  * BookBlog
  * GameBlog
 * 기타
  * GnomeHacks
  * GuestBook

복잡하죠? 위키의 불릿 목록(번호없는 목록) 문법을 그대로 씁니다.(사족: 페이지 이름이 반드시 MovieBlog 여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위키 페이지 이름으로 쓸 수 있는 것이면 뭐라도 상관없죠. 제 경우엔 가급적 위키 이름 규칙을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뒤에 /.*이 붙은 것은 대충 상상하시겠지만 정규식 패턴을 만족하는 모든 페이지라는 의미 입니다. 하나의 분류가 한 개의 페이지이기 때문에 해당 분류에 글이 많아지면 페이지가 엄청나게 길어지고,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일기 분류는 한달에 한 페이지씩, 해킹 분류는 1년에 한 페이지씩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HackingBlog/.*라는 것은 HackingBlog/2004, HackingBlog/2005, HackingBlog/2006 등등을 모두 적은 것과 같은 효과 입니다.

BlogCategories를 다 만들어서 저장하셨나요?

이제 포스팅을 해볼까요? 방금 만들었던 BlogCategories 페이지에서 원하는 분류(페이지) 이름 앞에 ?를 클릭하세요.(사족: 위키 페이지 이름 규칙 아시죠? 그냥 취미라고 만 적으면 자동으로 링크가 되지 않습니다. ?HobbyBlog와 같이 적었다면 자동으로 링크가 되겠지요.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 이름을 표시하는 방법은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새 페이지를 만들겠냐고 물어보면 그러겠다고 하고, 아래와 같은 내용을 채워 넣으십시오:

#action Blog 새 글 올리기
##Blog
-''''''---
CategoryBlog

저장하고 나면 액션 메뉴(제 테마 같은 경우엔 오른쪽에 나오지만, 기본 테마에서는 페이지 하단에 나오네요.) 새 글 올리기가 보이십니까? 그럼 클릭하면 되겠죠. 기념 포스팅 하셨나요?

이제, 다른 분류에 포스팅을 해볼까요? BlogCategories페이지로 이동해서 해당 분류 이름 앞에 ?를 클릭하고... 뭔가 엄하죠? 블로그용 페이지의 기본 내용은 항상 똑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쓰라고 있는 게 템플릿 기능입니다. 쉽게 말해서, BlogTemplate 이라는 이름의 페이지를 만들고 위에서 입력한 내용과 같은 내용을 채워 넣으면 됩니다.(템플릿 페이지의 이름 규칙은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BlogCategories로 가서 포스팅한 분류 페이지 이름을 클릭하십시오.(그냥 검색창에 그 페이지 이름을 입력하고 엔터키를 쳐도 되겠죠.) 해당 분류에 내용이 없다면 새 페이지를 만들겠냐고 물어보죠? 여기서 방금 만든 BlogTemplate을 클릭하십시오. 기본 내용이 입력되어있죠? 바로 저장하십시오. 오른쪽에 새 글 올리기가 보이십니까? 자 즐겁게 두번째 포스팅을~.~

글쓰는 나는 그렇다 치고, 방문자들도 이렇게 불편하게 블로그를 보라고 할 수 없죠. 안그래도 오는 사람도 없는데..-.-;;; 이제 BlogChanges 페이지를 만들어야 할 차례입니다:

[[HTML(<a href="?action=blogrss&all=1">)]][[Icon(rss)]] [[HTML(</a>)]]

[[BlogChanges(20,all,summary,simple)]]

-''''''---
CategoryBlog

위쪽에 있는 HTML어쩌구 하는 부분은 rss 피드 링크를 제공하는 부분이고 밑에 BlogChanges 어쩌구 하는 부분은 말그대로 최근에 20개의 포스트를 요약형태로 간단하게 표시하라는 거죠. 자세한 옵션은 BlogChangesMacro를 참조하세요. 방금 올렸던 두 개의 포스트가 보이십니까? 블로그 같이 보이나요?

그렇습니다. 방문객들은 위키 상단 메뉴에 있는 바뀐 블로그를 클릭하면 최근에 올라온 글을 볼 수 있는 거죠. ?FrontPage (제 경우엔 IoloTheBard입니다만)에 위의 내용을 넣어두면 위키를 방문하면 새로 올라온 글을 바로 볼 수 있겠죠.(사족: 저 내용 사이 사이에 다른 내용들이 들어가도 됩니다.)

시작한 김에, 일반적인 블로그의 아카이브 기능도 따라해 볼까요? BlogArchives 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채워 넣으세요:

[[HTML(<a href="?action=blogrss&all=1">)]][[Icon(rss)]] [[HTML(</a>)]]

[[BlogChanges(all,simple)]]

-''''''---
CategoryBlog

어떤가요? 보통 블로그의 아카이브 처럼 보이나요?

다음에 시간이 나면 블로그스러운 테마 만드는 법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