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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다시 첫 월급...

iolo 2006. 9. 27. 01:02
새로 시작한 월급쟁이의 첫 수입~

세금, 유사 세금에 방세, 관리비... 어쩜 그렇게 날짜도 잘 맞추는 지.... 눈 깜짝할 새에 맨 윗자리 숫자가 바뀌었다.

학교 졸업하고...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에 비하면... 꽤 많이 늘었을려나...? 찬바람 몰려들던 대림역 플랫폼에서 마시던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는 밍숭맹숭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로 바뀌었고... 바퀴벌레와 동거하던 대림동 2층 전셋방은 분당의 월세 오피스텔로 바뀌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밥 값은 기본 5000원 그대로(의외인걸~)... 통장에 잔고도 그대로(의외인걸~)... -.-;

십 년에 좀 모자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 몸 값은 세배가 됐고(맞다~ 첫직장이 겁나게 짰다!), 내 씀씀이는 다섯배가 되었다(맞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돈을 쓰고 다닐 정도로 부지런하질 못하다!). 그리고, 내 나이의 맨 윗자리 숫자가 바뀌었다(그렇다! 내게도 세상 더러운 줄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가슴 속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어라!"대신에 "오~! 행복행복행복한 항복! 기쁘다 우리 철판 깔았네~"를 중얼거린다.

"철이 든다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지혜"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세뇌시킨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그리고 삶은 계속 된다... (그렇다! 할 말 없으면 날리는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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