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의 성능에 딴지를 걸기 전에...

스스로의 코드를 돌아 보자.

?Perl과 ?Python과 ?PHP의 현란한 ?RegularExpression으로 모든 걸 해결하고 있지 않은가? while은 제 자리를 돌고 있나? switch는 마실나가고 elseif사다리를 타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쓰고 있는 천하무적 팔방미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스트링 구현을 알고 있나? 힙 할당 전략을 알고 있나?

패턴과 컴포넌트가 넘쳐나는 세상인데, 무슨 그런 시시콜콜한 소리를 하느냐고? 그러면, 성능을 얘기하지 말고, 생산성을 얘기하던가... 그거라면, 동네 북 Java에게도 할 말이 많다.

좀 다른 얘기지만, 시작한 김에 떠들어 보세!

내가 좋아하는 어떤 개발자는 성능을 위해 설계를 고치지 마라. 성능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했다. 덧붙여 이런 말도 했다. 설계할 때는 항상 성능을 고려하라고...

서툰 목수가 연장 탓하는 법이다. 물론, 기왕이면 다홍 치마다. 대패질 할 곳에 끌질을 하고, 망치질 할 곳을 햄머로 두들길 필요는 없다. 드릴은 두고 송곳을 돌릴 필요도 없다.

남의 대패를 탓할 시간이 있으면, 내 톱에 줄질이라도 할 터이다. 남의 대패를 탓할 마음이 있으면, 대패질을 먼저 배워야 할 터이다.

나는 아직 서툰 목수지만, 필요한 도구를 선택할 정도는 된다. 내가 즐겨 쓰는 톱이라면 먹고 살만큼 알고 있고, 배우고 있고, 계속 배울 생각이다. 지금 내 톱은 ?JAVA다. 그러니 톱질을 모르거든, 내 앞에서 톱을 비난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