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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NOME 메일링과 웹로그등을 통해서 JavaMono에 대한 논쟁이 계속 되고 있다. Havoc과 Miguel의 두 거물(적어도 GNOME 프로젝트에선)의 대결도 볼만하지만, 다른 많은 고수들의 글도 재미있고 유익하다.

Java로 먹고사는 내 입장이야 뻔한 것이지만, Mono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면 그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 적어도 저작권이나 특허의 문제에 있어서는 ?SunMicrosystems 이 ?MicroSoft 보다 낫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Mono는 맛깔스런 기능셋과 발빠른 버전업, ?MonoDevelop 같은 툴의 지원, 거기에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의 발표가 Mono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 다양한 응응프로그램이라는게 뭔가 찜찜하다. FreshMeat 를 봐도 , SourceForge 를 봐도 Mono보다는 Java프로젝트가 압도적으로 많다. GNOME 프로젝트의 성격상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 즉 Interactive한 GUI가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만이 응용프로그램이 아니고, 그것만으로 언어의 유용성을 평가할 순 없다.

?MicroSoft 로부터 전수받은 듯한 ?RedHat의 ?FUD vs ?Ximian의 ?눈가리고 아웅.

내 나름대로 뭔가 해보고 싶어서 JavaGnome 메일링에도 기웃거려 보았지만, 역시 이 바닥 메일링의 분위기는 다 비슷하다. 내가 뭔가를 보여주기 전엔 무시당할 각오를 해야한다. 그게 싫으면 뭔가 보여줘야 한다. 난 보여줄 게 없다. 그리고 보여주기 위해 무언가를 만들기도 싫다.

내가 이렇게 혼자 떠들어봤자, 눈에 보이는 게 없으면 공염불일 뿐... 결국 JavaGnome 이건 Java~SWT건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 Java가 좋다, Java로 만든 ?OpenSource 어플리케이션이 더 많다고 백번 떠드는 것 보다 예쁜 GUI를 가진 작은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내가 뭘 어떻게 하겠다(혹은 할 수 있다)는 것도 아니니, 정치판이 되어버린 ?JavaVsMono 논쟁에 눈과 귀를 막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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