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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무지개

iolo 2003. 9. 14. 22:18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 ?정동진을 들으면서 무지개를 보고 별 생각을 다 하는군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 추풍령을 넘어 영동을 지날 무렵이었다.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손에 잡힐 듯 가까이, 그러나 시속 100km로 지나치는 무지개. 무지개는 동화 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끝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우리네 인간의 추억이라는게 그런 것인가... 지나간 시간은 추억으로 아름답다고 하지만, 그것은 다시 움켜 쥘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잡으려고 다가가면 사라져 버리는 무지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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