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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몸이 보내는 경고...

iolo 2005. 12. 2. 05:07
무시하고 살았다. 늘 건강하다고 자신하고 살았고, 실제로도 건강했다.

지금은 안다. 그것이 그저 젊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손마디가 저리더니 이젠 (동상처럼) 손바닥이 간질 간질하고 따끔거린다. 손가락이나 어깨, 허리가 아픈건 그냥 직업병이려니 생각 한다.

머리가 아프다. 그냥 무겁게... 짓누르듯 아프다. 잠을 자도 잔 거 같지가 않다. 눈을 뜨고 있어도 잠이 깨질 않는다. 나이를 좀 더 먹어서 일까? 지난 30년간 그래왔던것 처럼 무심하게 넘어가도 될까? 이젠 조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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