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life

return of the salaryman

iolo 2006. 2. 5. 20:36
거의 4년 만에... 월급쟁이로 귀환했다. 그냥 귀환만 했다. 딱히 벌어놓은것도 없고 까먹은 것도 없다. 그 얘기는 세월을 까먹었다는 얘기... 그 댓가로 얻은 것은 15만 라인 정도의 자바 코드.

이 생활을 어떻게, 얼마나 하게 될지 모르지만... 기왕하는 거라면 가끔씩이라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지난 4년 동안, 생활 반경은 무척 좁아졌고(내 차의 주행 거리를 보면 수치적으로 알 수 있다), 대인 관계는 좁아지다 못해 거의 전무한 상태(역시 휴대폰의 전화 번호 목록을 보면 수치적으로 알 수 있다).

첫 출근과 단촐한 회식 자리는 단지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새로운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고 개발툴을 깔고... 그렇게 지겨웠던 일인데... 그것도 오랜만에 하니까 나름대로 재밌더라. 그리고 이런 즐거움 들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냥 더 나빠지지 않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episode 1" 따위는 나오지 않는 편이 좋았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요일이 공휴일이라는 것은...  (0) 2006.03.03
벤처 기업에서...  (0) 2006.03.03
삼일째...  (0) 2006.01.16
작심삼일  (0) 2006.01.14
2006년 첫 포스트, 축구 이야기  (0) 2006.01.0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