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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14 난 오래된 농담처럼 유쾌하게 살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진지함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는 사는 법은 결코 유쾌하게 읽지 못했다. 무거운 내용들을 유쾌한 글로 써 나가는 작가의 재주는 인정하지만, 그것이 의미를 퇴색케 하고 있다면... 과연 올바른 글쓰기인가? 굳이 비유하자면 ?구스 반 산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 2006/10/21 ?행복한 축제 여행은 국내의 지역 축제에 대한 가장 좋은 안내서이다. 내가 가본 곳은 몇 곳 없지만... 그래서 더욱 가보고 싶어진다.
- 2006/11/03 오랜만에 기타를 끄집에 냈다. 손 끝이 물렁물렁해진지는 꽤 오래됐다. 튜닝하는데만 10여 분을 끙끙 댔다. 벌써 손끝이 아리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클래식 기타 명곡집 A/B/C를 샀다. 그리고 책장 구석에 쳐밖혔다. :'(
- 2006/11/30 오랜만에 산 한국 문학 책이다. 내가 보는 한국 문학 책들은 작가들이 거의 고정되어 있다. ?박완서는 그 중에서도 맨 윗 줄에 있다.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가벼운 기행문이다. ?박완서의 기행문이 주는 느낌은 ?류시화나 ?한비야의 그것과는 다르다. 나의 고정관념일까? 글의 힘일까? ?아주 오래된 농담은 기대에는 못미치는 소설이다. 물론 ?박완서에게 거는 기대라는 것은 쉽게 만족시킬 수 있는 기준이 아니다. 나도... 아주 오래된 농담처럼 살고 싶었다.
- 2006/12/25 ?CSS 마스터 전략은 ?방탄웹으로 알려진 ?에이콘출판사의 ?웹표준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이 책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실전 튜토리얼들로 가득찬 짜집기 성격의 책이라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몇 몇 챕터들은 굉장히 유용하다.
- 2006/01/25 ?스프링 인 액션은 톰캣최종분석의 역자가 번역한 것을 보고 샀는데, 그럭 저럭 볼만하다. 이런 류의 책은 크게 기대하는 것도 없고, 크게 잃을 것도 없다. 다만 이 책 역시 내가 기대했던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는다. 스프링에 그런게 있기는 한걸까?
?느린 희망의 쿠바 여행기이다. 나도 쿠바에 가보고 싶었다. 이 책을 보면서 더욱 가보고 싶었다. 그러나 ?피델 카스트로가 없는 쿠바는 과연 얼마나 쿠바로 남을 수 있을까?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는 식민지 시대의 한국을 찾은 영국 여류 화가의 눈에 비친 한국을 보여준다. 이 땅은 그렇게 아름다운 땅이었다. 그녀가 글과 그림으로 아름답게 묘사했던 거의 모든 것이 이제는 남아 있지 않다. 우리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
?오 헨리 단편선과 ?톨스토이 단편선은 그냥 샀다. 가끔 고전이 땡기는 날이 있다
?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은 회사에 서브버전을 도입해볼까 하는 생각에 샀다.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책상위에 펼쳐놓고 다른 팀장들을 꼬드겨서 서브버전으로 바꿔볼까 하는... 말하자면 낚시 밥이었다. 몇 사람이 책을 빌려갔고,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는 했지만... 글쎄...
가족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테마 기행은 ?행복한 축제 여행의 후편이다. 함께 떠날 가족이 없다는 사실이 더욱 쓸쓸하다.
?노튼 삼부작은 스노우캣의 블로그를 보고 얼떨결에 질렀다. 사실 나는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에게도 이 책은 많은 얘기를 들려준다.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는 ?소노 아야코의 가난한 나라 여행기다. 책을 보는 내내 작가의 시각이 나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 전작들에서 발췌한 단문들을 모은 ?긍적적으로 사는 즐거움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그 시각이라는 것이 제목처럼 행복하거나 긍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같은 체념라도 내가 하면 좌절이고 ?소노 아야코가 하면 달관이 된다. 여하튼... 그녀의 글들은 나에겐 전혀 세삼스러울 것이 없다.
곡괭이 책으로 유명한 ?프로그래밍 루비의 번역서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바로 샀다. 책 값이 꽤 비싸다고 생각했더니... 어라.. 이게 두 권이다. 레퍼런스 부분을 별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염불보다 잿밥이라더니... 레퍼런스가 더 맘에 든다 #gnome의 mithrandir님이 번역에 참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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