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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도서 구매 목록을 겸한 간략한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는데... 언제가부터 몰아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1년치를 몰아쓰기에 이르렀다. 2008년 처음이자 2007년 초에 쓴 독후감 이후로 1년 만의 몰아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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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밍 루비 (2007, 인사이트 / 데이브 토머스, 앤디 헌트, 차드 파울러 저 / 강문식, 박지인, 양석호 역)
  • NORTON TRILOGY 노튼 삼부작 : 파리에 간 고양이 +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 +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2006, 미디어2.0 / 피터 게더스 저 / 조동섭 역)
프로그래밍 루비는 일명 "곡괭이 책"이라고 불리우는 루비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mithrandir님이 번역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주문했다. 두 권으로 분책되어 있는데... 각 권의 두께도 만만치 않다. 이런 녀석은 중딩시절 동아전과(또는 표준전과) 이후에 처음인 듯 -.-;;;
노튼 삼부작은 평소 자주가는 스노우캣의 홈페이지에서 주인장이 표지 일러스트 했다는 얘기를 듣고 위시리스트에에 넣어두었는데, 세 권을 묶어서 싸게(?) 파는 걸 보고  충동 구매! 사흘 만에 세 권 다 읽었다. 고양이 얘기를 읽으며 울먹거리는 삼십대 중반 노총각의 꼬라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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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린 (2003 이마고 / 이덕희 저)
  •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 : 강력한 웹 2.0 서비스를 만드는 13개의 키워드 (2006, 한빛미디어 / 정유진 저)
  • 이 시대의 사랑 (1999, 문학과지성사 / 최승자 저)
  • 펀드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006, 길벗 / 우재룡 저)
이덕희가 쓴 "전혜린"은... 우려했던대로 전혜린 울궈먹기에 다름아니다.(저자는 아니라고 책속에서 여러번 부인하지만...) 이덕희 교수가 전혜린의 글에 자주 등장하는 친한 친구였기에 좀 나을려나 했지만... 글쎄... 내가보기엔 정공채 욕할 꺼 하나또 엄따 -.-)p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은, 이후 우후죽순처럼 쏟아진 아류들의 원조가 된 웹 2.0 기획 입문서다. 청출어람이라고 했었나? 근데... 형만한 아우없고 원조만한 아류없다. 수 많은 웹2.0 기획서 중에서 군계일학 -.-)b
최승자의 시집 "이 시대의 사랑"은  한참동안 내 MSN의 닉이었던 "오 행복행복행복한 항복 / 기쁘다우리 철판깔았네"의 원전인 "삼십세"가 실린 시집이다. 이제 철판 위에 코팅까지 했다...
"펀드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유행따라 산 책인데... 책을 보고나서도 내 포트폴리오(?)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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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S 비밀 매뉴얼 : 감추고 싶은 나만의 비밀 노트 (2007, 한빛미디어 / David Sawyer McFarland 저 / 김지원 역)
CSS 비밀 매뉴얼? 우끼고 자빠졌다. 비밀은 엄따 -.-)p 뭐 레퍼런스로 쓰기엔 훌륭한데... 요즘 같은 세상에 레퍼런스형 책이 의미가 있나? 그냥 W3Schools의 CSS Reference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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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1998, 창비 / 정양 저)
  •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2007, 한빛미디어 / 오병곤 저)
  •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 안도현의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 (2006, 이가서 / 안도현 엮음)
가수 이지상의 4집 "기억과 상상"에 들어있는 노래 "토막말"에서, "정순아보고자퍼서죽껏다씨펄"을 듣고, 그의 정체가 궁금했다. 정양의 시집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는 토막말 이상의 것들을 내게 들려주었다.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에 의하면 대한민국 개발자에겐 희망이 없다. -.-)p
안도현 시인이 좋아하는 시들을 엮어 놓은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는... 말하자면 "수능 대비용 현대시 선집"이다. 내가 좋아하는/했던 시들이 가득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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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자를 위한 나만의 운영체제 만들기 : 프로그래밍이 즐거운 운영체제 개발입문 (2007, 정보문화사 / 노재현 저)
  • 사서삼경을 읽다 (2004, 바다출판사 / 김경일 저)
  • 레일스와 함께하는 애자일 웹 개발 (2007, 인사이트, 데이브 토머스, 앤디 헌트, 차드 파울러 저 / 노경윤, 김석준, 신승환, 강기수, 노우경, 유광열 역)
난 개발자다. 그것도 아주 오래된 구닥다리 개발자다. 그런 내가 요즘 젊은(?) 개발자들과 공통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운영체제에게 대한 막연한 동경일 것이다. "개발자를 위한 나만의 운영체제 만들기"는 이 부류의 다른 책들과 크게 나은 점도 없지만 크게 못한 점도 없다.
"사서삼경을 읽다"는 사서삼경을 읽어보고 싶어서 샀다. 개똥 철학을 읽고 싶어서 산게 아니란 말이다. -.-)p "
"레일스와 함께하는 애자일 웹 개발"은 (저자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프로그래밍 루비와 짝을 이루는 레일즈 바이블이다. nohmad님이 번역에 참여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무 생각없이 주문했다. 열라 두꺼운 녀석인데, 다 보기도 전에 awtswing님이 빌려가서, 걸레...로 만들어왔다. 이 책은 제목을 잘못 지은 것 같다. 원서 제목은 무시하고 번역서 제목을 "레일즈 일주일만하면 아무개만큼 한다" 또는 "일주일 완성 레일즈 따라하기" 따위로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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