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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 만에 개발 관련 포스팅을 가장한 투덜투덜.
뭔가 기술적인 내용을 기대했다면... 낚인거다.

구글 앱엔진이 자바를 지원하게 됐다는 소식은 꽤 오래된 얘기. 그동안 여유가 없어 못본척 넘어가다가, 지난 주에 짬을 내서 삽질을 좀 했다.

일단, 헬로월드... 훗~ 잘되네~ 속도도 짱 빠르고, 이클립스 플러그인도 있으니 금상첨화~ 오오~ 이거! 날로 먹는 톰캣 호스팅 서비슨가? ^O^ 그러나, 섣부른 판단은 금물. 고수일 수록 칼은 조심스럽게 고르는 법... 흠흠... 좀 더 그럴싸한 걸 만들어 보자.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만들다 말았던 녀석을 옮겨 보기로 했다. (기대 만땅)

제대로 할려면 맥가이버칼(메이븐)이 필요한데... 흠흠... 구글 이클립스 플러그인이 만들어주는 프로젝트의 디렉토리 레이아웃을 보니... 대략 난감. 나중에 좀 더 찾아보기로 하고, 패스 ~.~ 구글링 좀 해보면 알겠지만 나름대로 어수룩한 해법이 있긴 하다. (쉽게 포기)

ORM은 앱엔진에서 제공하는 (JDO 비스므리한) 녀석을 쓰면 되고... 일단, 스프링부터 추가하자. 그러나 1분도 안되 터져나오는 괴성~ 이 뭥미! 스타트업도 안되네. -,.- 거의 무조건 반사로 구글링~ 안되는게 정상이지만, 이러케 저렇게 요로케 조로케~ 조금만(?) 삽질하면 돌아가긴 한다는 군. 하긴... 이런걸 클라우드 위에서 돌리려면 뭔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지... 꽁짜! 톰캣 호스팅 서비슨데... 이정도는 감수해야쥐 ~.~ (미련 둔탱)

그래도, 구글에서 만든 쥬스는 돌아가겠지... 라고 생각하고 후다닥~ 이것 저것 바꿔 봤지만 -.-;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역시 무조건 반사로 구글링 한 결과, 쥬스 최신 스냅샷 버전을 받아서 이러케 저렇게 요로케 조로케~ 조금만(?) 삽질하면 대충 돌아가긴 한다는데... (내가 뭔가 엄한 삽질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IoC 컨테이너라는게 첨엔 번거롭고 거추장스럽고 귀찮지만, 있다가 없으면 정말 갑갑한데... 그래도 어쩌랴... 일단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목표에 집중하자! 집중~ 이렇게 속으로 외치며~ (근거없는... 홧팅!)

jersey를 추가하기로 하고, (메이븐이 없으니 이런 *삽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관련 jar들을 받아서 추가... 예전에 만들었던 코드에서 DAO만 살짝 바꿔치고 실행하니~ 이건 또 뭥미! ㅠ.ㅠ 다시 구글링... JAXB는 쓸 수 없다는 군 -.-; 뭐 어쩌라는 거냐! (버럭) 뭐 괜찮아... json으로 바꾸면 되지~ (대충 대충)

jettison을 추가하고 다시 이것 저것 뜯어고치기 시작. 흠... JAXB가 안되니 StAX는 당연히 안될꺼고... 그냥 단순무식하게 JSONObject로 만들어서 무식하게 toString()... 이렇게 할꺼면 jersey 쓰는 보람이 없는데... 투덜투덜... 뭔가 더 깔끔한 방법이 있겠지. 내가 GAE/J를 잘 몰라서 그런 걸꺼야~ (구글 만쉐)

오호! 된다 된다!

...

흐뭇한 마음으로 appengine에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디플로이~~ 했으나... 끝도없이 쏟아지는 경고와 에러들...ㅠ.ㅠ appengine에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삭제도 못하는데... ㅠ.ㅠ "도대체 되는 게 뭔거냐! 그거 먼저 말해줘라!"라고 투덜거리며, 다시 구글링... oTL
구글링할 필요도 없었다. 앱엔진 자바 사이트에 예쁜 이름을 가진 페이지가 하나 있다: JRE Class White List...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RTFM)

애초에 블랙리스트 같은 건 없었다. 왜냐 하면 되는 것만 적는게 더 짧으니까... -,.-

물론, maven 없다고, spring 없다고, guice 없다고, jersey 없다고, JAXB 없다고, *없다고... 자바 코딩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웹 서비스를 못 만드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구글링 조금만 열심히 하면 나름대로 해결책도 있고, 꼼수도 있고... 그래! 문제는 이거다! 왜 그냥 자바에선 안해도 되는 꼼수를 남발하게 만드는 거냐? 구글 앱엔진에서 돌아가게 만든답시고 엄한 패치를 양산하게 만드는 거냐? (책임 전가)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Swing 대신 DirectX를 집어 넣고 Visual J++이라는 불세출의 IDE와 함께 배포했던 MSJava를 기억하는가? 나는 그 J++로 수십만줄의 코드를 만들었었다. 그 덕분에 내 자바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는 MS의 개발자용 제품을 쓰지게 되었다. 지금 구글이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면 그 때의 MS가 생각난다. (논리 비약)

구글은 이 따위로 만들어놓고 자바를 지원한다고 하면 안된다. 공짠데, 그 정도면 감지덕지라고? 그러니까 자바를 지원한다고 하지 말라고... -,.- 아직 "Early Look"인데 이해하라고... 그러니까 자바를 지원한다고 하지 말라고... -,.- 그랬으면 전세계의 수많은 자바 고수들이 한푼 값어치도 없는 엄한 삽질(내가 jersey에서 json을 뿌리기 위해 한 삽질같은... 값어치 없는... 그런 삽질)하느라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꺼 아닌가. (거짓 걸룐)

메일링에서 누가 그러더라. "이걸 Goole AppEngine for Java (GAE/J)라고 부르지말고 Guava라고 부르자"고...여기도 +1 한 표 추가!

이렇게 말하면서도 공짜 톰캣 호스팅(혹은 Django 호스팅)의 유혹을 뿌려치기란 쉽지 않다. 뭔가 낚시에 걸리지 않고(이미 걸렸나?) 떡밥만 쏙~ 빼먹는 방법은 없을까~ 궁리 중... -,.- (무전유죄 유전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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