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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중가요를 인식하면서 들은것은 국민학교(초등학교) 5~6학년 이후였다고 생각된다. 그 전에도 물론 조용필의 노래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곤 내 세대가 대부분 그랬듯이 팝의 세계로 들어갔다.
당시에는 김기덕이나 이종환, 김광한 같은 전문 DJ들이 진행하는 팝 전문 채널이 많았고, 밤낮없이 FM 라디오로 그 노래를 들었다. 그때 많이 들었던 노래 중에 국내 가요는 거의 기억 나는게 없고, 그나마 기억나는 걸 꼽으라면(시기가 정확하진 않겠지만):
Alan Parson's Project의 ?EyeInTheSky, Police의 ?EveryBreathYouTake, F. R. 데이비드의 Words, Yazoo의 ?DontGo, Billy Joel의 ?UpTownGirl등이다. 물론 Eagles나 Europe, ?DeepPurple, ?LedZepplin... 잘 기억 나지 않는 밴드나 가수들도 많았다. 당시에는 집에 파이오니어 턴테이블이 있어서 어쩌다 큰맘 먹고 LP를 사면 크롬테이프로 복사해서 들었다.(LP를 사기 시작한건 중학교 3학년 무렸이었으니까 더 나중의 일인것 같다.) 제목이나 노래를 아직 기억하고 있긴 하지만, 특별히 노래 듣기의 기준은 없었다고 생각된다. 아마 당시에는 나름대로 히트곡이 었을 것이다.
특정 밴드나 가수, 앨범 만을 집중적(?)으로 듣기 시작한 계기가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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