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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콕~ 쳐박혀서 생활한지 벌써 두 달이다.
그나마 사무실이라고 불리던 곳에 있던 동안에는 출근 퇴근이라는 나름대로의 경계가 있었다. 양말을 신고, 긴 바지로 갈아입는 것을 출근의 의식으로 삼았고, 양말을 벗고, 반바지로 갈아입는 것을 퇴근의 의식으로 삼고 2년여를 살아왔다.
이 곳에선 그나마도 없다. 아무 것도 없다. 아무도 없다. 그저 10평 짜리 방 안에 콕 쳐박혀, 키보드만 또각 거리는 나와 질리지도 않고 잭필드 바지를 팔고 있는 TV가 있을 뿐이다.
이게 마지막이다. 정말 마지막이다. 이제 두 달 남았다. 그러면, 내 자신에게 부끄럼 없이 give up이다. 정말?
그러나,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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