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새해라고 하기가 뭣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지나 버렸다. 무엇을 하면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없다.(WarBird3 했던거 밖에...) 그렇게 세월은 가는 것일까?

친구 넘들의 결혼 러시도 지나고, 이젠 후배들의 결혼 러시... 이번 주말에만 두 건(!)이 몰려있다.(무슨 사건도 아니고 말이지...) 흠 이런게 신경 쓰이는 걸 보면... 나도 장가 갈때가 되긴 됐나 보다.

그냥 잠은 안오고 딱히 할 일도 생각이 안나고(하기 싫고?)해서 끄적거려 본다.

  • 날씨: 더럽게 춥다. 일기 예보에서 내일은 다시 추워진단다. 그럼 지금까진 안 추웠다는 거냐!
  • 기분: 나쁘진 않다. ?ddt가 컨디션이 좋은가 보다. 썰렁한 얘기에도 반응을 해준다.
  • 일: 코딩은 열라 많이 했다. 문득 누구와 얘기하다 생각이 나서 라인수를 카운트 해보니 17만 라인이 넘었다. 코드의 바다에서 해메고 있다는 생각이 현실로 증명되는 순간!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
  • 음악: Bandits OST만 대여섯번 들은 것 같다.
  • 애니: ?SchoolRumble 21편을 봤다, ?Bleach 20편, ?StarshipOperators 8편은 내일 봐야겠다.
  • 리눅스 테마: 어제 바꾼 아쿠아 스타일을 이틀째 쓰고 있다. 며칠이나 쓸게 될까?
  • 시사: ?백분토론에 ?유시민과 ?전여옥이 한판 붙는다고 해서 봤다. ?유시민이 어줍잖게 목소리를 깔고 점잔 빼고 있다. ?전여옥보다 더 짜증스럽다. 오늘의 교훈: 개구리는 절때 올챙이적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 뿐이다.

하루에 얘기하는 사람 3명인 생활이 몇달째인지 계속 되고 있다. 반경 500m를 벗어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그 밖으로 나간 것이 지난 주말 이마트다. 나의 이런 생활을 아는 친구들은 걱정을 한다. 나도 이런 생활이 꽤 걱정스럽다고 생각한다. ?이은주가 괜히 자살한게 아니다. 뭐 그렇다고 내가 자살한다고 하는 얘기는 절때! 아니다. 난 내 삶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늘 억울한 사람이다. ?은하철도999에서 처럼은 아니더라도 적당한 방법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면 난 그것을 선택할 지도 모른다.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은주가 내가 사는 동네... 그것도 500m 반경안에 살았다는 것이 묘한 느낌. 내가 지금 ?우울증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우울증이라고해도 그것으로 그만이다. 사람이 가끔 우울한게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다. 사람의 일생에서 우울 한 점 없는 행복은 단 이틀 뿐이라고 하지 않던가. 억지로 즐겁고 행복하고 유쾌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일상이 뻔하기 때문에 더 쓸 얘기도 없다. IE에서 처음 쓰는데 입력창의 오른쪽 스크롤바가 잘린다. 고쳐야겠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구야...  (0) 2005.04.08
IT의 비애?  (0) 2005.04.06
새해라고 하는데....  (0) 2005.01.02
힘겨운 나날들...  (0) 2004.10.23
JustForFun?  (0) 2004.08.0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