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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 결심한다. 그리곤 이내 포기한다. 이른바 작심삼일이라는 것이다.
나로 말할것 같으면 - 이러한 작심삼일의 행태를 핑계삼아 - 새해가 되어도 아무런 결심을 하지 않으므로 포기할 일도 없다.
올해도 아무런 결심을 하지 않았다. 흠.. 굳이 새해라서 한 결심은 아니지만 새해를 기점으로 하게된 결심이 있긴 하다.
각설하고, 작심삼일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결심을 했다. 그 결심은 몸을 좀 더 움직이자는 것이다. 최근 2년여동안의 칩거생활로 몸과 마음의 꼴이 말이 아니기도 하고, 잠을 좀 더 잘 잘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뭐 이런 저런 목적이다. 그래서 지금 운동거리에 대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다.
일단 작년에 산 자전거가 있으니 탄천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그리고, 큰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운동의 대명사 달리기가 있다. 일단 이 동네는 고무바닥 깔린 산책/조깅로도 있고 하니, 환경은 좋은 셈이다. 그리고 또 생각한 것이 등산이다.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나...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 지하에 헬스클럽이 있고, 이 오피스텔 입주자에겐 엄청난 할인 혜택이 있지만 헬스클럽 알르레기가 있어서 곤란하다. 생각이야 천천히 하면 되는 것이고...
일단 오늘 아침엔 모처럼 일찍 일어나 탄천을 따라 조금 걷고/달렸다. (운동안하던 사람은 갑자기 달리면 안된다고 구글신께서 말씀하셨다.) 공기가 너무 차가워서 가슴이 좀 쓰라리지만 호흡이나 다리에는 큰 무리가 없는 듯 해서, 며칠 더 걷고/달려보기로 했다.
작심을 했으니 삼일은 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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