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Lenin! (굿바이 레닌!, 2003) 감독: 볼프강 베커 주연: 다니엘 브뢸 버거킹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우울한 블랙 코미디 혹은 초현실주의적 몽상.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 슬픈지, 웃기는지, 재미 있는지, 혹은 재미 없는지 알 수 없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추억에 대한 향수 만이 남지만, 이미 추억마저 사치가 되어버린 세상. 그리고 추억 속의 로켓은 엄마의 추억을 싣고 우주의 불꽃으로 사라진다.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에 있던 페이지를 옮김)
Girl, Interrupted(처음 만나는 자유, 1999) 감독: 제임스 맨골드 원작: 수잔나 카이슨 주연: 위노나 라이더, 안젤리나 졸리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세상과 격리시켜놓는 곳... 정신 병원. 세상과 정신병원의 경계 위에서... 부조리와 타협하지 않으면 세상으로 돌아올 수 없다면? 그렇게 적당히 악수하고 인정하는 척하며 세상으로 돌아오는 수잔나... 세상에서 찢기고 상처받은 채 그곳으로 돌아가는 리사... 나는 무엇이 될까? 자신을 찾아 방황하는 젊은 여인네들의 홀로서기? 위노나 라이더는 묘한 느낌을 가진 배우다. 헐리웃의 줄리엣 비노쉬랄까? 안젤리나 졸리의 투툼한 입술은 언제부터 섹시해져버린걸까? 문득 궁금해졌다. 헐리웃은 멀쩡한 배우들을 섹스심볼로 만들어버린다. 졸리도 그 희생..
Flight Plan(플라이트 플랜, 2005)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주연: 조디 포스터, 피터 사스가드, 숀 빈 주변에서 호평을 해서 기대가 컸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조디 포스터의 오바 연기도 그렇고... 악당(?)들도 그렇고... 다들 캐릭터가 전혀 와 닿지 않는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잘 끌고가는 것 같더니만... 후반에 심하게 후달린다. 이렇게 친절하게 정답을 알려주는 서스펜스 물이라니... 들어본 적도 없다. 다만 한가지 차별화 되는 점은... 그냥 악당을 날려버린다는 거다. -.-)b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에 있던 페이지를 옮김)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이터널 선샤인, 2004) 감독: 미셸 공드리 각본: 찰리 카우프만 주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엘리야 우드 존 말코비치 되기의 찰리카우프만의 시나리오를 Human Nature의 미셀 공드리가 영화로 만들었다. 모처럼 얼굴 근육을 실룩거리지 않는 짐캐리와 팬티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는 케이트윈슬렛 그리고, 악역(?)으로 돌아온 프로도 엘리야우드. 평이한 연출과 평이(하지도 못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기발한 시나리오 덕분에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가 되었다. 요즘 내가 영화를 너무 짜게 보는 것 같다-.-;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에 있던 페이지를 옮김)
Dances With Wolves(늑대와 춤을, 1990) 감독: 케빈 코스트너 주연: 메리 맥도넬, 그레이엄 그린, 케빈 코스트너 고딩때 였나... 아무튼 꽤 오래 전에 극장에서 봤었는데... 얼마전 신정 특선 영화로 다시 봤다. 지금도 기억나는 인디언식 이름들... 머리 속의 바람, 발로 차는 새, 열마리 곰, 항상 웃는, 주먹 쥐고 일어서, 늑대와 춤을... 그리고, 그 이름만으로도 기억나는 그들의 캐릭터... 전혀 기억나지 않는 배우들의 이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은 거의 별 다섯개 만점에 가까웠지만... 좀 지나자,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왜 '늑대와 춤을'은 '주먹 쥐고 일어서'와 결혼했을까? 넘쳐나는 수족의 여인들을 다 놔두고, 하나 뿐인 백인 인디언 여자와... 결국 케빈 코스트너의..
Clockwork Orange (시계 태엽 오렌지, 1971) 감독: 스탠리 큐브릭 주연: 말콤 맥도웰 / 패트릭 마지 / 마이클 베이츠 무지막지한(?)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30년만에 DVD 출시된 스탠리큐브릭의 문제작... 이라는데... 불과 30년전엔.. 상상조차 허락되지 않던... 폭력이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은 여전히 시계 태엽 오렌지인걸...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에 있던 페이지를 옮김)
Central Station(중앙역; Central do Brasil, 1999) 감독: 월터 살레스 주연: 페르난다 몬테네그로, 마릴리아 페라, 비니시우스 드 올리베이라 브라질식 로드+버디 무비. 일견 낯선 듯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만들어진 마흐말바프 부녀의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말 이것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나라, 축구 초강국 브라질의 현실일까? 희망없이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리우 데 자네이로의 중앙역. 그 속에 버려진 인생들. 버려진 인생에게 거듭 버려진 소년. 소년을 버린 아줌마와 아줌마에게 버림받은 소년이 단 하나의 희망을 찾아 함께 떠나는 여행. 희망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희망이 없어진것도 아니다. 그것이 브라질의 현실이다. 도라의 편지는 조슈에게 도착했을까? 조슈에는..
Buena Vista Social Club(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1999) 감독: 빔 벤더스 주연: 꼼빠이 세군도, 이브라힘 페레, 루벤 곤잘레스, 엘리아데스 오초아, 라이 쿠더 진실에 기댄, 허구의 타큐멘터리로 출발한 Buena Vista Social Club은, 그들이 허구 속에서 이룬 것보다 더 큰 꿈을 현실에서 이루어 냈다. 어쩌면 그것이 빔 벤더스와 라이 쿠더가 의도했던 것일지도... 빔 벤더스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인간의 별 볼일 없음과 그 별 볼일 없음의 위대함을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먼저 들은 사람들에겐 음악에 담긴 알수 없는 깊이와 신비감의 근원을 설명하는 타큐멘터리가 될것이다. 영화를 보지않고 OST 혹은 그 이후의 음반을 들은 사람들도 많다. 미국 밑에 붙어있는 조그..
Bright Future(밝은 미래, 2003)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주연: 오다기리 죠, 아사노 타다노부, 후지 타츠야 촬영 : 시바누시 타카히데 공포영화를 주로 만들던 구로사와 기요시가 뜬금없이 만든, 그래서 주목받은 성장 드라마(?). 아름답지만, 독을 가진 해파리... 해수에서만 살지만, 마모루와 니무라의 노력으로 담수에 적응한 듯 보였지만, 그들과의 공생을 거부하는 인간들에게 쫓겨 바다로 돌아간다. 작위적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그들을 비추는 거친 디지탈 영상은 우리의 삶처럼 치열하다. 소년들이 뛰어가는 마지막 장면의 우리의 미래처럼 흑백이다. 밝음 혹은 어둠. 마모루의 죽음 이후의 전개는 집중력 부족? 뛰다가 넘어진 Train Spotting.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
Brazil (브라질; 여인의 음모, 1984) 감독: 테리 길리엄 주연: 조나단 프라이스, 로버트 드니로, 봅 호스킨스, 이안 홀름, 캐서린 헬몬드 걸작 SF하면 빠지지 않는 영화. "여인의 음모"였나? 하여튼 엉뚱한 제목의 비디오로 출시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출시되었다. 중세적 환상을 꿈꾸는 우울한 미래의 인텔리. 반전의 뒤통수를 피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뒤통수를 때리는 감독. 하지만 난 이미 뒤통수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우울한 미래를 거듭 확인시켜주는 잔인한 영화. (Brazil이 나빠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Blade Runner와의 격차가 조금씩 벌어진다는 느낌.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에 있던 페이지를 옮김)
Boy Meets Girl (소년, 소년를 만나다, 1983) 감독: Leos Carax 촬영: Jean Yves Escoffier 주연: Denis Lavant, Mireille Perrier Leos Carax의 데뷔작. 소통과 단절에 대한 초현실적 이미지. 관객은 알지만 (배우들에 의해 연기되는)그들은 모른다. 혹은 그들은 알지만 관객들은 모른다. 감독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스스로를 오해하고 있다. 마이떼는 앙리와 소통하지 못하고, 알렉스는 쁠로랑스와 소통하지 못하고, 미레이유는 베르나르와 소통하지 못하고, 미스 유니버스는 우주 비행사와 소통하지 못하고, 수화 통역사는 벙어리 영화 감독과 소통하지 못하고, 관객은 영화와 소통하지 못하고... 알렉스와 미레이유와 소통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였지..
Blade Runner(블레이드 러너, 1982) 감독: 리들리 스콧 원작: 필립 K 딕 "엔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주연: 해리슨 포드, 룻거 하우어, 숀 영 4년이라는 수명을 타고난 피조물 "로이"는 자신의 창조주(아버지) "타이렐"을 죽이고, 스스로 손바닥에 못을 박고 조용히 죽어간다. 아담(데커드)와 이브(레이첼)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기분 드럽게 꿀꿀한 설정 아닌가... 이제 누가 리플리컨트고 아니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겠지만 리들리 스콧은 데커드가 리플리컨트가 아니길 바라는 것 같다. 감독판에선 오히려 데커드가 리플리컨트라고 의심할만한 요소들이 제거되었고 엔딩은 더욱 모호해졌다. 그 결과 헐리웃스럽진 않지만 더욱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가 되었다. 그러나, 둘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Big Fish (빅 피쉬, 2003) 감독: 팀 버튼 원작: 대니엘 월라스 주연: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빌리크 루덥, 제시카 랭 팀 버튼도 시간의 화살을 거스를 순 없다. Edward Scissorhands의 세상과 타협할 수 없었던 인조인간 에드워드는 세상과 타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마음 따듯한 허풍쟁이 노인 에드워드 블룸이 되었다. 나는 아직 그 만큼 늙지 않았지만, 그의 타협을 조금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서버 호스팅을 정리하기 위해 개인 위키에 있던 페이지를 옮김)
Bandits (밴디트, 1997) 감독 : 카챠 폰 카르니에 출연 : 카챠 리만, 야스민 타바타바이, 니콜레트 크레비츠, 유타 호프만, 베르너 슈라이어 탈옥한-여죄수-4인조-밴드 Bandits의 자유를 향한 외길 수순. 감각적인 영상과 사운드, 개성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만들어낸 독특한 독일 영화. "델마와 루이스"와 자주 비교되지만,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할 요소까지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했다. 영화를 보지 않고 OST만 들은 사람들은 어쩌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OST 만으로도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다. Catch Me의 북소리 만으로도 눈물을 나올 지경이다. 그것은 Bandits OST가 가진 최고의 미덕이다. 루나를 연기한 야스민은 실제 락 밴드의 ..
At Five In The Afternoon (Panj É Asr; À Cinq Heures De L'Après-Midi; 오후 5시, 2003) 감독: 사미라 마흐말바프 주연: Agheleh Rezaie, Abdolgani Yousefrazi 영화인 집안으로 유명한 이란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딸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영화. 이래 저래 재주도 많고, 그 만큼이나 상 복도 많은 집안이다. 미국의 작전은 대충 성공인 듯 하다. 카불의 여인들은 더 이상 부르카로 얼굴을 가리지 않는다. 더 이상 걸음걸이를 조심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얼굴을 드러내고, 하이힐을 신고, 양산을 쓰고 학교에 다닌다. 이제 얼마후면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교육기관을 세우겠지. 그곳에서 똑똑한 아이들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박사가 되어..
Anna Macdalena (親你親你; 친니친니, 1998) 감독: 해중문 주연: 금성무, 곽부성, 진혜림, 장국영, 원영의 바흐의 미뉴엣으로 시작해서 미뉴엣으로 끝나는 영화. 영화 시작부터 빈틈없는 미장센으로 관객을 다그치더니... 익스트림 클로즈업에서 조차 멀리서 바라 보기의 시선을 유지하는 노련함을 보이는 신인같지 않은 신인 해중문. 곽부성의 부르는 경쾌한 리듬의 댄스곡으로 변주된 미뉴엣 30624700으로 눈물을 뽑아내더니, 목만이 당신을 사랑해요, 이미 알고 있어요라는 글이 각각 담겨진 두 개의 오르골이 들려주는 미뉴엣으로 진실을 마주 보라고 윽박지른다. 그리곤, 진혜림의 애잔한 보컬이 들려주는 미뉴엣으로 이젠 화해하자고 속삭인다. 영화 내내 떠날 줄 모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편함은, 이렇게..
A Time For Drunken Horses (Zamani baraye masti asbha;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2000) 감독: 바흐만고바디 주연: 아웁아마디, 로진유네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멀리서 바라보는 마을에서 얼마나 비극적인 일들이 벌어지는지 아는가! 그렇게 외치는 듯, 감독은 우리에게 쿠르드족 다섯 남매의 눈물겨운 삶을 보여준다. 너무나 아름다운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너무나 슬픈 이야기... 압바스키아로스타미와 모흐센마흐말바프사이에서도 빛 바래지 않는 바흐만고바디의 역작이라고... 하지만... 이제와서 탁월한 리얼리즘으로 어쩌자는 건가? 그렇다면 나는 차라리 비탈리카네프스키를 선택하겠다. 이제와서 사람들의 눈물을 뽑아내서 무얼하자는 건가? 그렇다면 나는 차라리 빌어먹을 라스폰트리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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